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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 사람은 시비(是非)를 잘 따지기 마련인데 청렴결백하면서도 남을 잘 포용하고, 어질면서 결단을 잘 내리고, 총명하면서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다.’
송한수 사회2부 차장
반대로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반가운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때다.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대표가 서울시 R과장에게 넙죽 큰절을 올려 놀라게 만들었단다. R과장은 물에 잠긴 지하실을 둘러본 뒤 수소문해 흙더미를 걷어내고 끊긴 전기를 잇도록 도왔다. 상황실에 앉아 전화만 받지 않고 주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게 무엇인지 파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용산·노원·중구에서 흔쾌히 준설차량을 내놓은 덕분”이라며 웃었다.
아무튼, 국민(시민)의 뜻은 현장에서 찾아야 하는 법이다. 위정자들이 표(票) 때문에 행동하는지, 아닌지는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으면 금세 알 수 있다. 유명한 프로야구 포수가 남긴 말이 떠오른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onekor@seoul.co.kr
2011-08-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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