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주거비 큰 부담… 소비지출 중 21% ‘최고’

1인 가구 주거비 큰 부담… 소비지출 중 21% ‘최고’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06-01 21:52
수정 2022-06-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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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월 30만원… 2인 이상은 12%
“주거복지정책 1인 가구 포함을”

올해 1분기 1인 가구의 소비지출 중 주거 관련 비용이 가장 많고,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도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거비 경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인 가구가 주거·수도·광열에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0만원이었다. 전체 소비지출 금액 146만 7000원의 약 20.5%로, 12개 소비지출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반면 2인 이상 다인 가구가 주거·수도·광열에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7만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중 12.2%였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주거 관련 비용도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높았다. 지난 1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16만원이었고, 이 중 주거 관련 비용의 비중은 13.9%였다. 이에 비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65만 2000원, 주거 관련 비용의 비중은 8%였다.

아울러 1인 가구 중 주거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하는 비율은 다인 가구에 비해 높았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주거 비용 과부담 기준인 RIR(소득 대비 임차료) 25%를 초과 또는 HCIR(소득 대비 주거비) 30%를 초과하는 가구는 30.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2인 이상 다인 가구 위주로 짜여 있는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복지 정책에 1인 가구 지원 대책을 적극 포함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된다. 서울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기보다는, 1인 가구로도 삶의 질이 보장되도록 하는 것으로 1인 가구 지원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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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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