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가맹점주 70% “본사 제빵사 직접 고용 반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70% “본사 제빵사 직접 고용 반대”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7-11-27 23:08
수정 2017-11-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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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논란 고용부에 탄원서

“상생기업을 통한 고용이 최선”

제빵사 불법파견 논란에 휘말린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제빵사 직접고용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27일 “고용노동부의 제조기사 직접고용 시정 지시로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점주들과 제조기사와의 관계도 악화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가맹점주들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서 작성에 참여한 가맹점주는 2368명으로,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는 게 협의회 측 설명이다.

가맹점주들은 탄원서를 통해 “제빵사들이 가맹본부 소속이 되면 가맹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점주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할 수 있고, 점주의 경영자율권이 침해돼 가맹본부와의 갈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빵사들이 본부에 직접고용될 경우 점주들이 직접 빵을 굽거나 자체적으로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가맹점이 1000곳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빵사들이 원하는 고용안정성 확보, 임금과 복리후생 개선, 업무방식 개선 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가맹점과 협력사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생기업을 통한 고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9월 28일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빵사 약 5000명을 불법 파견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정명령 이행 기한은 29일까지다.

이와 관련, SPC 관계자는 “일단 지난 22일 열린 행정법원의 첫 심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3자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대안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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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11-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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