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60조 투자에 지방정부 유치전 불붙었다

국민성장펀드 60조 투자에 지방정부 유치전 불붙었다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6-02-02 16:39
수정 2026-0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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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 등 91건 70조 제안
AI·로봇·자율주행·바이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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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며 지방정부들이 투자 유치전에 나섰다. 전체 펀드 규모 150조원 중 40%인 60조원 이상을 5년간 비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인데,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각 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사업은 벌써 7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은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전국 지방정부 대상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심 첨단전략산업 프로젝트 발굴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91건, 70조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단에 제안됐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이런 산업 육성이 필요하단 취지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봇융합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광주는 자율주행 개발사업 지원, 충북은 AI 기반 바이오 치료제 개발 등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남에서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을 제안했는데, 도 차원의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치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도 이달 27일까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원 대상 여부는 향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과 사무국(한국산업은행), 투자심의위원회, 기금운용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금융위는 “지방정부는 지역 맞춤형 첨단산업 프로젝트의 ‘기획자’”라며 “공업용수 확보, 환경영향평가 등 지방정부의 행정적 지원도 함께 어우러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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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관별 우대상품도 소개됐다. 산은,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국민성장펀드와 별도로 올해 중 106조원 이상의 자금을 비수도권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는 11~12일 지방의 첨단산업 현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국민성장펀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방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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