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 그친 김윤덕·오세훈 회동…내주 또 만나 ‘용산공원 담판’

‘빈 손’ 그친 김윤덕·오세훈 회동…내주 또 만나 ‘용산공원 담판’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6-08-20 12:14
수정 2026-08-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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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활용·대상 부지 공론화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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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시작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시작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두고 약 1시간 동안 협의를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다음 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로 간의 오해는 많이 풀린 거 같다. 양 측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도 “(용산공원 활용을 두고) 오 시장님은 원칙적 반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에 대해서 일부를 주택으로 공급하는 것, 특히 청년이나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공급하기 위해 법을 바꾸어야 하는데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쟁점이었다“며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청년·신혼부부 등에 주택 공급하는 게 불가능한게 아니고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용산공원 활용 방안과 구체적 부지를 두고서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이 보존되고 지켜져야 한단 대원칙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 “토론회나 공론화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친다면 대상 부지는 공론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이 취임한 이후 두 기관의 수장은 이날 회동을 포함해 총 4차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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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양측은 다음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다음주에 만나서 가능하면 국민들 서울시민, 수도권, 특히 청년 신혼부부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줘야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다음주에 담판을 짓겠다기 보다는 서로 우호적 분위기에서 좋은 결론을 향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줄 요약
  • 용산공원 활용 주택 공급 논의, 접점 미확인
  • 공원 보존 원칙 동의, 주택 공급 방안 이견
  • 다음 주 재회동 예고, 공론화·숙의 과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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