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귀국 “日규제에 미국서도 부정적 인식 확산”

유명희 통상본부장 귀국 “日규제에 미국서도 부정적 인식 확산”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7-27 16:26
수정 2019-07-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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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역할 하겠다 언급”…美IT업계 제품출하 지연·전산업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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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빌 플로레스 하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2019.7.2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빌 플로레스 하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2019.7.2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4박 5일간 미국을 방문했던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미국의 향후 조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일본 수출규제로 미국 산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국 경제통상 관계 인사들에게 일본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확산시켰다”라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유 본부장 방미에 동행한 산업부 관계자는 “로스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국 정부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나름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칠 경제적 영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 정보기술(IT)업계는 글로벌 밸류체인(GVC)에서 제품 출하가 지연되거나 산업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 걱정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미국 IT업계 6개 단체는 한일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 같은 입장을 미 의회와 정부에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다음 달 2일 중국 정저우(鄭州)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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