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직장인 카드 사용 분석
30대 43%·50대 26% 칼퇴칼퇴족, 학원 등서 자기계발
야근족은 홈쇼핑 지출 많아
BC카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15주 이상 오전 6~9시 대중교통을 주 3회 이상 이용한 적이 있고 직장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30~50대 고객 21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BC카드는 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승차 이력이 오후 6시~6시 59분에 있으면 ‘칼퇴족’으로, 오후 8시~9시 59분에 있으면 ‘야근족’으로 분류했다. 칼퇴족은 ‘불금’인 금요일(50.7%)에 가장 많았고 ‘가정의 날’인 수요일(49.3%)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야근족은 목요일(32.7%)과 화요일(30.9%)에 비중이 높았다. BC카드는 “수·금요일에 빠른 퇴근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화·목요일에 늦게까지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젊은 연령대일수록 칼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퇴족 비중은 30대가 42.8%로 가장 높았고, 40대 31.6%, 50대 25.6% 순이었다.
야근족은 출근 전후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근족의 인터넷 쇼핑 시간대 비중은 출근 전이 25.1%, 출근 중이 22.7%로 칼퇴족보다 각각 3.4% 포인트, 8.1% 포인트 높았다. 칼퇴족과 야근족은 퇴근 후 소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퇴근 후 칼퇴족은 영업 종료 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른 백화점, 보습학원, 의원 업종에서, 야근족은 늦게까지 영업하는 편의점, 주점, 홈쇼핑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많았다. 퇴근 후 남성 직장인은 여성 직장인보다 편의점 업종에서의 소비를 선호했다. 여성 직장인은 백화점, 서양음식 업종에서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5-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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