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소년축구 성적학대 피해자만 429명…‘4살 꼬마까지’

英 유소년축구 성적학대 피해자만 429명…‘4살 꼬마까지’

입력 2016-12-22 09:17
수정 2016-1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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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축구에서 유소년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선수의 증언이 공개돼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 피해자만 42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는 4살 꼬마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경찰서장협의회(NCPP)가 조사한 ‘성추행 스캔들’ 피해자가 429명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클럽도 148개에 이르고 용의자도 155명에 달한다. 피해자의 나이는 사건 발생 당시 4살부터 20세까지 분포하고, 대부분의 사건은 20년 전에 벌어졌다.

어린 선수에 대한 지도자의 성추행 문제는 최근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은퇴한 축구선수 앤디 우드워드(43)가 1980년대 크루 알렉산드라FC의 유소년팀 시절 지도자였던 배리 베넬(62)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 증언하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프리미어리그부터 최하위리그 클럽의 유소년팀 819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98%는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소년시절 지도자로부터 추행을 당했던 선수 4명은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장과 만나 피해자 보호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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