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R까지 ‘돌주먹’ 견디고… 알바레스 시대 열다

12R까지 ‘돌주먹’ 견디고… 알바레스 시대 열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8-09-16 22:26
수정 2018-09-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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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재대결서 미들급 챔프 등극

지난해 무승부 이후 364일 만의 경기
알바레스 2-0 판정승…통산 50승 수확


‘12년 무패 복서’ 골롭킨 생애 첫 패배
21차 방어 물거품…3차전 추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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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 두른 알바레스
챔피언 벨트 두른 알바레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가 15일(현지시간)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겐나디 골롭킨을 물리친 뒤 챔피언 벨트를 두른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FP 연합뉴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무패 전설’ 겐나디 골롭킨(36·카자흐스탄)에게 생애 첫 패배의 쓰라림을 안겼다.

알바레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 매치 재대결에서 챔피언 골롭킨을 12라운드 혈투 끝에 2-0 판정승(115-113 115-113 114-114)을 거뒀다.

이로써 알바레스는 골롭킨의 무패(38승1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그의 전적은 50승2무1패가 됐다. 유일한 패배는 2013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당한 것이다.

골롭킨이 이겼더라면 전설 버나드 홉킨스(53·미국)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작성한 20차 방어를 넘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1차 방어에 이를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골롭킨은 고려인 외조부(세르게이 박)를 두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9월 17일 이후 364일 만에 똑같은 경기장에서 열렸다. 첫 맞대결에서도 둘은 12라운드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경기를 지배한 시간이나 유효타 숫자에서는 골롭킨이 앞섰지만 부심 한 명의 석연치 않은 채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북미 지역의 복싱 열기를 감안해 알바레스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1년 만에 링에서 다시 만난 둘은 예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거의 로프에 기대지 않고 링 가운데에서 펀치 공방을 주고받았다. 알바레스는 초반부터 인파이팅으로 맞섰다. 항상 전진 스텝을 밟으며 상대를 압박해왔던 골롭킨이 이례적으로 백스텝을 밟을 정도였다. 알바레스는 골롭킨의 왼손 잽을 막아낸 뒤 왼손 어퍼컷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으로 1∼3라운드를 지배했다.

치열한 공방은 12라운드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골롭킨은 10라운드 알바레스에게 강력한 라이트 훅을 적중시켰고 충격을 받은 알바레스는 한때 움직임이 느려지기도 했다. 후반… 알바레스의 왼쪽 눈 위가 깊게 찢어져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골롭킨의 오른쪽 눈 주위도 부어올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자 둘은 포옹을 나누며 상대를 격려했다.

판정 결과 두 부심이 115-113으로 알바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종반 유효타에서 앞섰다고 판단한 골롭킨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인터뷰를 거부한 채 링을 내려갔다. 2차전 역시 판정 논란이 불가피해 내년 5월쯤 3차전이 추진된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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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9-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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