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검토

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검토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9-07 12:08
수정 2020-09-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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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피해자 대리 변호사, 정치에 관심없다며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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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49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49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49재 막재가 열리고 있다. 2020.8.26 뉴스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법의학수사)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의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묵인·방조 혐의에 대해 관련자 조사 및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 등 다각도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 법원이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신청한 휴대폰 포렌식 절차에 대한 집행정지 및 준항고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경찰이 진행 중인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법원이 준항고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 휴대전화는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돼 있다. 피해자 측은 포렌식 수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준항고에 대한 법원 결정 때까지 기존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계속 수사 중”이라며 “필요하면 참고인 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혐의는 공소권이 없어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지만 성추행 사실을 무마하고 방조하는 등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박 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 3명과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등 20여명의 참고인을 조사했으며 추가 피고발인·참고인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정계 진출 등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적 야망 같은 소리도 있던데, 공무원(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 일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촌스러운 민낯을 너무 가까이에서 봤기에 정치에 0.1도 관심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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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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