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500만원 돈봉투 주고받은 도의원들 입건

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500만원 돈봉투 주고받은 도의원들 입건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12-28 16:10
수정 2016-12-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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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충북도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수백만원을 건넨 새누리당 소속 A도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A도의원에게 돈을 받았다가 돌려준 같은 당 소속 B도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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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사진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사진
경찰은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들이 주고받은 돈은 500만원으로 알려졌다. A도의원에게 5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를 받은 B의원은 며칠 후 계좌를 통해 이 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에서 A도의원은 “개인적인 금전거래“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현직 도의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지금까지의 수사상황을 고려할 때 대가성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A도의원은 소속 정당 도의회 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있었던 새누리당 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 과정도 확인하고 있다. 투표용지가 누구 것인지 알 수 있도록 손톱으로 표시하는 등 부정 투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경찰은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기표용지를 넘겨받아 지문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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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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