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6-08-01 13:37
수정 2026-08-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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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41.6도, 122년 관측 사상 최고기온 경신
  • 나흘 연속 40도 돌파, 국내 첫 기록 달성
  • 경남·울산·전남 일부 폭염중대경보 발효
경남·울산·전남 일부 ‘폭염중대경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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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의 햇빛 가리개가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7.31 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의 햇빛 가리개가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7.31 연합뉴스


경남 양산 낮 기온이 1일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양산 기온은 오후 12시 14분 40.0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1시 7분 41도를 돌파했고,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오후 2시를 넘어 41.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이처럼 높게 기온이 오른 적은 처음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양산의 41.4도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많지 않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이다.

앞서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국내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산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통상 하루 중 최고기온은 오후 3~4시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양산 기온은 이날 나흘 연속 40도 돌파 기록도 세웠다.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40도대 기온이 연일 기록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 기록을 포함해도 나흘 연속 40도는 2018년 8월 1~4일 경북 영천(신녕)에서 기록된 것이 유일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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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7.31 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6.7.31 연합뉴스


양산 등 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날(1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함안·합천남부·합천중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양산·진주·밀양·창녕·의령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경남 지역 외에도 울산서부와 전남 여수·광양·보성에도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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