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바다서 더 오래 즐기고… 함덕해변은 펫비치로

올여름 제주바다서 더 오래 즐기고… 함덕해변은 펫비치로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05-10 17:52
수정 2026-05-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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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지난해보다 6일 늘린 75일간 운영
파라솔·평상 대여료 3년째 동결 관광객 맞이
삼양·월정 오후 8시…이호·협재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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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해수욕장 전경. 제주도 제공
금능해수욕장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지난해보다 6일 늘리고, 함덕해수욕장을 반려동물 동반 전용 ‘펫비치’로 운영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도 3년째 동결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최근 ‘2026년 상반기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운영 기간과 편의용품 가격, 안전관리 대책 등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75일간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6일 늘어났으며, 해수욕장마다 달랐던 개장 일정도 올해부터는 12곳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피서객이 집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일부 해수욕장의 야간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삼양·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조명을 갖춘 이호테우·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펫비치’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맞춰 관련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46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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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펫비치’로 운영된다. 제주도 제공
함덕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펫비치’로 운영된다. 제주도 제공


피서객 부담을 덜기 위한 편의용품 가격도 유지된다. 도는 함덕·이호테우·중문색달 등 12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료를 2만원, 평상 대여료를 3만원으로 각각 동결했다. 3년 연속 같은 가격이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인력을 지난해보다 27명 늘어난 315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소방과 행정 인력, 안전관리자, 민간안전요원 등이 현장에 투입된다.

개장 전에는 소방과 행정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또 해수욕장별 수질 검사 결과와 해파리 발생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 144만명보다 약 10% 늘어난 160만명으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함덕해수욕장에만 70만명이 찾았고, 협재해수욕장 방문객도 14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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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하루 30분씩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하는 플로깅 시간을 운영하고, 수질 검사와 해파리 발생 정보도 실시간 공유하겠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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