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반포대교 포르쉐 30대 女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약물 운전’ 반포대교 포르쉐 30대 女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6-02-27 16:37
수정 2026-02-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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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44분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연합뉴스 독자제공
25일 오후 8시 44분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연합뉴스 독자제공


약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 난간을 뚫고 한강 둔치로 추락한 30대 여성 운전자가 27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 등을 받는 30대 여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검은색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추락 과정에서 A씨의 차가 덮친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튿날 A씨를 긴급체포해 사고 경위와 약물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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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주행하던 포르쉐 차량이 강변북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에서 프로포폴 주사제와 진정마취용 약물, 일회용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운전자인 30대 여성 A 씨를 이날 자정 40분쯤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추락 차량에서 나온 물건들. 2026.2.26 김신우 수습기자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주행하던 포르쉐 차량이 강변북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에서 프로포폴 주사제와 진정마취용 약물, 일회용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운전자인 30대 여성 A 씨를 이날 자정 40분쯤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추락 차량에서 나온 물건들. 2026.2.26 김신우 수습기자


사고 현장의 A씨 차량에서는 여러 개의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담긴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수 발견됐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불법 처방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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