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23일 오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전한길 콘서트)’와 관련해 고양 킨텍스 사장에게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다음 달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예정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대관 승인이 취소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전한길 콘서트)’와 관련해 고양 킨텍스 사장에게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경기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며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후 킨텍스는 주최 측에 취소 통보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최초 행사 신청이 들어왔을 당시에는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가족형 문화 공연이었지만 이후 행사 내용을 파악했고, 김 지사에게서도 요청이 들어와 검토 후 취소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선 행사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게 킨텍스 측의 입장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는 다음 달 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개최를 홍보했다. 또 가수 태진아, 이재용 전 MBC 아나운서 등 출연진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후 태진아 씨와 이 전 아나운서는 “일반 행사로 알았다. 전한길씨와 연관된 정치적 행사인 줄 몰랐다”며 불참을 알렸다. 소프라노 정찬희 씨도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이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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