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농촌 살리기 위해 전원주택 단지 만든다

지자체들 농촌 살리기 위해 전원주택 단지 만든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6-02-23 13:52
수정 2026-02-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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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귀농·귀촌 희망자 잡기 위해 추진. 충남도는 청년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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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추진하는 전원주택 단지 위치도.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이 추진하는 전원주택 단지 위치도. 진천군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유입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원주택 단지를 만들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백곡호 레이크파크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백곡면 석현리 260번지 일원 2만 4530㎡ 부지에 57억원을 투입해 총 45세대 내외의 단독주택 용지와 연립주택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소공원, 주차장 등 생활편의 시설도 마련된다. 군이 전원주택 단지 조성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군이 백곡호 인근을 선택한 것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변환경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으로 그동안 이곳에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군은 주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백곡호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단지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정주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한 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퇴직자 가운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주 타깃이 될 것 같다”며 “단독주택 용지를 분양받으면 1층 바닥면적 기준 100㎡ 내외의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명품 전원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여 은산면 은산지구에 20세대, 공주 신풍면 신풍지구에 19세대의 전원주택을 준공했다. 100% 분양돼 이달 입주가 시작됐다.

대상은 청년 농업인,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실거주자, 인근 노후 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전원주택은 85㎡형 단독주택이며 13㎡ 정도의 부속 창고를 1개씩 갖췄다.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스템에어컨과 붙박이장이 기본으로 설치됐다.

은산지구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원, 신풍지구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25만원이다.

입주민들은 10년 동안 거주한 뒤 희망할 경우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쾌적한 농촌 만들기와 젊은이들의 농촌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태안·공주·보령·청양·홍성·서천 등에서도 전원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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