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도민주권시대 이룰 것”

신정훈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도민주권시대 이룰 것”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12-08 20:29
수정 2025-12-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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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제성장률 꼴찌”·“동서부 갈라치기 비판”
AI·반도체·RE100 3대패키지…‘광주 생활권’ 강조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정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정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은 8일 “‘이재명의 약속’으로 다시 희망의 새 길을 내겠다”며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약속, 우리 편 신정훈’이라는 슬로건을 소개하며 침체된 전남을 구할 ‘실력 있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의 출마 선언은 현 김영록 지사를 겨냥한 날 선 비판으로 시작됐다.

그는 김 지사가 8년 동안 100조 원의 예산을 집행했음에도 “도민의 삶도, 전남의 경제도, 쓰러지는 민생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경제성장률은 -1.9%로 전국 17위 꼴찌를 기록했으며, “전남이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인구 소멸 위기가 심각함을 강조하며, 김 지사가 8년 전 ‘인구 200만 시대’를 장담했으나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만 무려 6만2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남의 소멸지수는 0.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벼랑 끝 위험 단계’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표가 겁나서 이슈를 피해 가는 도지사는 이제 필요 없다”며 “실적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김 지사를 집중 견제했다.

신 의원은 전남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반도체·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3대 패키지로 제시하며 첨단 산업 유치에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기존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을 유치하여 전남에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AI·데이터와 에너지는 한 몸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광주와 전남의 행정구역 장벽을 걷어내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협력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산업 전략과 함께 ‘생활비가 싼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과 무상 대중교통 실현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농어민 적정소득 보장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법을 대표 발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민 기본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쟁자인 주철현 의원 등이 주장하는 ‘전남 동부권 소외론’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하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신 의원은 “동부와 서부가 함께 발전해야 전남의 경쟁력이 무한히 커진다”며, “동·서부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겠다는 지역 패권주의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간의 갈등을 ‘소탐대실’로 규정하고, 동·서부가 협력할 수 있는 산업 전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무안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함께 그 문제를 푸는 것이 선제적 과제”라며,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무안공항을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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