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치료 문턱 낮춘 ‘동행의원’…2년간 3000여명 치료

마약 중독 치료 문턱 낮춘 ‘동행의원’…2년간 3000여명 치료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5-11-20 14:23
수정 2025-1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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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58%·20대 39%…10대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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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건소 ‘마약류 익명검사’
서울 보건소 ‘마약류 익명검사’ 서울의 한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마약류 중독치료 의료기관 ‘동행의원’의 2년간 누적 이용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동행의원은 30대 이하 청소년·청년층의 조기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하고자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지정한 병원이다. 환자는 현재 34개소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행의원이 2023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 7월까지 총 339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250명이 이용한 셈이다.

올해 들어 7월말까지 이용자 1751명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30대 57.8%, 20대 38.7%, 10대 3.5% 순으로 많았다.

서울 마약류 사범은 2022년 4640명에서 2023년 6271명, 2024년 5623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마약류 사범 중 30대 이하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 2024년엔 63.6%로 절반이 넘는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시는 동행의원을 2023년 21곳, 2024년 24곳, 올해 34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동행의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등과 회의를 거쳐 표준화된 마약류 치료 지침을 보완할 계획이다. 치료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마약류 중독 외래 치료체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시내 동행의원 34곳은 서울시, 보건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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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용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마약류 중독자와 가족이 용기 있게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 전체가 회복을 돕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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