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울릉도 배삯 50% 지원해 줘도 안 간다?

경북도민, 울릉도 배삯 50% 지원해 줘도 안 간다?

김상화 기자
입력 2025-07-30 11:58
수정 2025-07-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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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 전경. 경북도 제공
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민에 대한 울릉도·독도행 여객선 반값 지원 사업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 지고 있다.

경북도는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울릉도·독도행 여객선 운임 지원 혜택을 받은 도민은 1만 9089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빍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698명보다 16%(3609명) 감소한 것. 지난 한해 동안은 4만 4791명으로, 전년 4만 6316명보다 3.3%(1525명) 줄었다.

경북도는 2020년 7월부터 ‘경상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도민에게 여객선 운임 최대 50%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도·독도 관광활성화가 주된 목적이다.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지난 도민 또는 외국인에게 일반석 운임의 30%를 도비로 지원한다. 선사에서 시기에 따라 20% 추가 할인도 해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민들의 해외 여행 증가 등으로 울릉도 관광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게 경북도의 분석했다. 게다가 울릉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 ‘불친절’ 논란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 역사문화 의정연구회’는 최근 울릉도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 관광 콘텐츠 부족을 지목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 울릉도 배삯 지원 사업에 대해 충분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울릉도·독도를 찾는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육지와 섬 간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제도 이용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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