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퇴직자 “광주공장 함평 이전, 더블스타 결단하라”

금호타이어 퇴직자 “광주공장 함평 이전, 더블스타 결단하라”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5-28 15:39
수정 2025-05-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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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장기화에 고용·지역경제 충격
“생산설비 조기 투자”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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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퇴직자 모임 ‘평생동지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스타는 국내 공장의 정상화와 함께 함평 빛그린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을 즉각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퇴직자 모임 ‘평생동지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스타는 국내 공장의 정상화와 함께 함평 빛그린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을 즉각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생산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퇴직자들이 공장 이전을 통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제조업의 핵심 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실질적 경영권을 쥔 중국 더블스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퇴직자 모임 ‘평생동지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스타는 국내 공장의 정상화와 함께 함평 빛그린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을 즉각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공장은 하루 3만3천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던 금호타이어의 핵심 제조시설로, 지난 17일 화재 이후 2,200여 명이 근무하는 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며 “고용 불안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연쇄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협력업체는 설비 부품사 720곳, 원재료 공급업체 110곳 등 총 830여 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213곳이 광주에 소재해 있다. 연간 납품액은 약 4,700억 원, 이 중 광주 협력업체 비중은 288억 원 규모에 이른다.

퇴직자 모임은 “하루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만 약 27억 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8,917억 원에 달한다”며 “광주공장은 기아차 광주공장과 함께 지역 제조업을 떠받치는 양대 축으로, 공장 가동 중단은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공장의 이전 논의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함평 빛그린산단 부지 계약까지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모기업 더블스타가 명확한 투자 계획이나 실행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전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더블스타는 지역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공장 이전과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국내 공장 존속 의지를 분명히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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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공장의 장기 휴업은 곡성, 평택 등 타 지역 공장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체계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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