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악몽은 없다… 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료 2만원 수준 유지

바가지 악몽은 없다… 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료 2만원 수준 유지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5-09 17:40
수정 2025-05-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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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해수욕장 파라솔 2만원·평상 3만원 통일
2년 연속 50%인하 수준 유지 청정 이미지 강화
협재, 함덕 등 일부 해수욕장 6월 24일 조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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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간개장때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해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간개장때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던 해수욕장 편의용품 대여료를 50% 인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9일 오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 회의’에서 관광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호테우, 곽지, 협재, 금능, 함덕, 삼양 표선 김녕 월정 중문색달 등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대여료는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 증진과 합리적 가격의 청정 제주관광 이미지 강화를 위해 이같이 협의했다.

도는 바가지 논란에 지난해 최대 4만원이 넘는 제주 일부 해수욕장 파라솔 가격이 ‘2만원’으로 통일해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이번 50% 인하로 지난해 추가 인하결정을 내릴 때와 같은 수준으로 해수욕장 용품을 대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물가상승율이 전년 동월 대비 2.1%로 지난해 2.91%보다 낮아져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 가격의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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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수욕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함덕 해수욕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회의 결과 김녕·화순·중문·표선·신양 등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협재, 월정, 금능, 곽지, 함덕 등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6월 24일부터 조기 개장하는 동시에 오후 7~ 8시까지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

다만, 야간조명시설이 구비된 해수욕장(이호테우해변 등)은 야간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쳐 12개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승택 함덕리장은 “지난해 파라솔과 평상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한 후 함덕해수욕장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이용객 반응이 매우 좋았던 만큼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해수욕장도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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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더 심해져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운영에서 안전관리와 체계적 현장대응이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적으로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동참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여준 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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