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등굣길 옆 트럭·굴착기… 학교는 개학해도 공사 중

[단독] 등굣길 옆 트럭·굴착기… 학교는 개학해도 공사 중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5-03-12 01:38
수정 2025-03-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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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등 안 끝난 학교 서울만 24곳
한파에 일정 밀리며 지금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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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등하교 하는데 큰 트럭이 수시로 오가니 불안하긴 해요.”

11일 찾은 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교 인근 좁은 골목길에는 대형 트럭과 굴착기가 수시로 오갔다.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공사 현장 주변을 지날 때면 학교 보안관과 보행 안전 도우미 조끼를 입은 공사 관계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학교 후문 인근의 100m 정도 되는 통학로용 인도 설치와 학교 담장 교체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는 이 학교는 개학 이후에도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이처럼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을 한 학교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불안이 크다. 오후 2시쯤 하교 시간에 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 신모(36)씨는 “혹시나 공사 때문에 아이가 위험할까 봐 매일 데리러 온다”고 말했다. 손녀를 데리러 온 정모(69)씨도 “후문으로 가는 게 더 빠르지만, 공사 중이라 트럭이나 중장비가 다니는 만큼 조금 돌아서 집으로 간다”고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보안관과 공사 관계자 등을 아이들 동선에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일 기준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서울시 내 초중고는 모두 24곳으로 집계됐다. 학교 건물 증축과 개축, 리모델링 외에도 통학로 사업, 석면 교체 등 다른 시설 공사를 감안하면 새 학기에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학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중인 학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로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 등으로 개학 후에도 공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통학로 사업은 구청과 협의를 거쳐야 하므로 학교에서 마음대로 일정을 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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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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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학교에만 안전관리 문제를 일임하기보다는 공사 시 안전 도우미 배치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이나 지자체와의 협의 확대,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3-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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