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구성원 “특정세력, 탄핵 반대 집회” 강력 규탄

전남대·조선대 구성원 “특정세력, 탄핵 반대 집회” 강력 규탄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2-28 11:31
수정 2025-02-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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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평의회·총학 등 10개 단체 성명
“극우세력 선동에 휘둘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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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지난 1980년 5월 당시 ‘오월광주’의 주축이 됐던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구성원들 극우 보수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등 9개 단체는 27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스포츠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 옹호 세력들은 더 이상 광주와 민족 전남대를 훼손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대통령 윤석열 파면선고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다음달 1일 전국대학생 탄핵반대 시국선언대회가 열린다고 한다”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작한 대학가 시국선언을 보면, 극우세력이 참여자 명단도 공개하지 않고, 10명도 안 되는 대학생을 앞세워 폭력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전남대에서도 일부 학생이 오늘 ‘부정선거 조사촉구 시국선언’을 하겠다고 하고, 극우 유튜버들도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5·18민주화운동 발원지인 전남대학교를 더럽히려 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은 반민주적인 불법세력들로 인해 전남대가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의 힘으로 전남대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킬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하자 학내 구성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와 교원노조, 총학생회와 총동창회 등 10개 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조선대는 극우세력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일부 극우 성향 단체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명목으로 전국 대학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28일 조선대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계획되는 것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집회 목적은 어떤 객관적 근거도 없는 거짓이고 파렴치한 행위다”며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민주 절차를 부정하는 이러한 반민주적 선동이 조선대 내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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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단체들은 특히 △외부 극우 세력의 정치적 선동과 학내 혼란 조성 강력 규탄 △학문 전당 본연의 역할 유지하도록 대응 등을 강조했다. 학내 혼란이 발생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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