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재 합동위령제’ 열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재 합동위령제’ 열려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5-02-15 13:26
수정 2025-02-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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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애도와 진상규명·재발 방지 등 안전 체계 강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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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함께 기억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며, 함께 희망과 치유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공항에서 열렸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가족과 국회의원, 정부·지자체·시도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행사는 개식과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49재 합동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헌화·분향 과정에서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조문객, 유가족 메시지가 무대 스크린에 영상으로 상영되자 유가족들이 또다시 눈시울을 적셨다.

추모사에서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사랑하는 이들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전반적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소중했던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참혹한 비극으로 별이 된 한 분 한 분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서 아픔을 딛고 일어나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며 “전남도는 유가족의 슬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길에 늘 함께하며 특별법 제정과 피해자 배상, 의료지원, 자녀 교육비와 생계비 지원, 철저한 진상규명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안식의 공간을 마련해 그분들의 아름다운 삶과 꿈을 영원히 추억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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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에 이어 위령제 의식으로 고인의 명복 기원과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씻김굿으로 49재 합동위령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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