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 휴게소야? 이 화장실 갖고 싶다” K화장실 무한변신 중… 전국 1등 화장실은

“호텔이야 휴게소야? 이 화장실 갖고 싶다” K화장실 무한변신 중… 전국 1등 화장실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4-10-17 17:32
수정 2024-10-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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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화장실문화협회 선정… 매일 8000명 찾는 ‘망향휴게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한옥 창살 문양 등 실내인테리어
내부 화단과 정면 유리 통창까지
외국인 이용자에 한국 정취 물씬
둔내역 화장실, 시설 현황판 눈길
무장애·태양광 에너지 절약형 호평
‘범죄예방’ 낙조화장실 등 27곳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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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화장실 입구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화장실 입구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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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남자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남자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호텔이야 휴게소야? 이 화장실 갖고 싶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공 화장실로 매일 8000명이 찾는 망향휴게소 화장실이 선정됐다. 화장실 문화 수준은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 수준과 외국인들로부터 한국에 첫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국내 화장실이 무한변신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17일 한국화장실문화협회와 함께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을 열고 대상(대통령상)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의 망향휴게소 화장실을 선정하는 등 모두 27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망향휴게소 화장실은 내부 화단과 정면 유리 통창을 설치해 화장실이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했다. 특히 한옥 창살 문양 등을 활용해 우리 전통문화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로 외국인 이용자가 한국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남녀화장실 입구에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마련해 유아를 동반한 이용자를 배려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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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둔내역 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둔내역 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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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둔내역 화장실 내부 나뭇잎 형상화 타일 벽면.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둔내역 화장실 내부 나뭇잎 형상화 타일 벽면. 행정안전부 제공


강원 횡성군 둔내역 화장실은 금상(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휴게소의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을 화장실 입구에 설치하고,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화장실을 설계해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절수형 양변기와 세면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태양광에너지 설비 등 친환경 에너지 절약 화장실로도 호평받았다.

안전사고와 불법 촬영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비상벨과 칸막이를 설치해 안심화장실 조성에 노력한 수원시 서호공원의 ‘낙조화장실’ 등 5개 화장실은 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중화장실은 다수가 쓰다 보니 비위생적이고 안전·범죄에 취약한 장소로 인식됐으나 1999년부터 25년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을 시행하고 전국 화장실 우수관리인을 시상하는 등 민관의 꾸준한 노력 끝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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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창살 문양 활용한 인테리어 화장실
한옥 창살 문양 활용한 인테리어 화장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여자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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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장애인 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망향휴게소 장애인 화장실 내부. 행정안전부 제공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화장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공중화장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지난 10일 울산시 울주군은 경찰과 협업해 울주군 명의로 실용신안이 등록된 화장실 칸막이 사각지대를 비추는 3면 반사경과 화장실 출입 시 동작을 감지해 음성을 송출하는 안심 알리미 등을 각각 30개 이상 설치했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지역 내 개방형 화장실 25곳에 화장실에 들어갈 때 혹시 뒤따라오거나 뒤쪽에 숨어 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여성 안심 거울’을 지난달 말 설치해 불법 촬영 등 범죄예방에 나섰다.

올해 공모전에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80곳의 특색 있는 화장실이 나왔다. 심사는 유아 동반 이용자와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배려한 안전·편의 증진,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벨과 불법 촬영 관리체계 등에 비중을 뒀다. 시상식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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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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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모양의 둔내역 화장실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나뭇잎 모양의 둔내역 화장실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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