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적한 ‘상암 잔디’, 품종 교체 추진…“단점은 공 잘 안 구를 수 있어”

손흥민 지적한 ‘상암 잔디’, 품종 교체 추진…“단점은 공 잘 안 구를 수 있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4-10-10 13:20
수정 2024-10-10 1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손흥민이 수비에 막혀 넘어져 있다. 2024.9.5 연합뉴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손흥민이 수비에 막혀 넘어져 있다. 2024.9.5 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은 경기장의 잔디 품종을 더위에 강한 품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0일 채널A,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품종을 기존 한지형 단지에서 조선 잔디, 즉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한지형 단지는 잔디 조성 속도가 빠르고 공을 찰 때 미끄러지듯 나가는 특성이 있어 축구 경기장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더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공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잔디로, 뿌리가 길고 탄탄해 고온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더위에도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딘다.

다만 축구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프로축구 구단 관계자는 채널A에 “(난지형 잔디는) 여름에 잔디가 안 죽는다. 타 녹아내리지 않는다”라면서 “(단점은) 공을 굴려보면 공이 잘 안 구른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측은 “난지형 잔디가 경기장용으로 적합할지 내년부터 실험적으로 키워볼 예정”이라고 채널A에 전했다.

잔디 관리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에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올해의 6배가 넘는 15억여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등으로 올해 82억 550만원을 벌여들었지만 올해 8월 말까지잔디관리에는 2억 5000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 확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모습. 2024.04.13. 뉴시스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모습. 2024.04.13. 뉴시스


한편 최근 축구계에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큰 화두다. 특히 K리그1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도 다수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선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거듭나오며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은 잔디 상태 탓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오는 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잔디 문제를 언급했던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 선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린가드는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 대 수원FC 경기를 마친 뒤 “잔디 수준이 심각하다”면서 “EPL에서는 그라운드가 좋기 때문에 공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공을 잘 잡아두는 데 신경 써야 할 환경”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