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비전…2030년까지 1조 3782억 투입

부산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비전…2030년까지 1조 3782억 투입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7-11 18:13
수정 2024-07-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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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1조 3782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11일 제16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태한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김선숙 한국교통대학 교수, 김시아 아동권리보장원 부연구위원, 이현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 등 아동복지 전문가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시는 국제 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2024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는 8개 영역, 43개 지표를 종합해 시도별 순위를 정했는데 부산시는 건강, 아동과의 관계, 주거환경 영역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1조 3782억원을 투입해 점수가 높았던 3개 분야의 사업은 더욱 확장하고, 다른 5개 분야는 보완·개선해 8개 전 영역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건강, 아동과 관계, 주거환경 등 3가지 분야에서는 아동급식 품질 향상, 맞춤형 심리치료와 발달검사 지원, 아동 주거빈곤가구 지원 확대, 초등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통학로 안전 종합대책, 아동 양육시설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관적 행복감, 교육, 바람직한 인성, 위험과 안전, 물질적 상황 등 나머지 5개 분야에서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확대, 공공형 키즈카페 운영, 기초학력 신장, 다자녀 가정 교육지원 포인트 확대,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입학준비금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광역 단위 아동복지 전달체계 구축,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자체 공무원 교육 제도화, 아동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학부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 의견들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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