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전체휴진’ 돌입… 환자단체 “환자 생명권 박탈”

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전체휴진’ 돌입… 환자단체 “환자 생명권 박탈”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4-06-07 12:54
수정 2024-06-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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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중환자실 등 필수부서만 제외
“정부,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취소해야”
“자기결정권 박탈, 정부 책임 인정하라”
“가시적 조치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
정부 “깊은 유감, 모든 대책 강구”
환자단체 “의료 현장 떠난 교수들
즉각 해직, 양심 있는 새 교수 꾸려야”
“국민 세금 운영되는 국립대 마땅 조치”
“법 어긴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
취소하라는 교수들 요구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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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4.6.4. 도준석 전문기자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4.6.4. 도준석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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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결의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결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7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환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7 뉴스1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무기한 전체 휴진 결의 소식에 환자단체들은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와의 ‘큰 싸움’을 예고한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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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전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취재진에게 줌 회의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2024.6.4. 도준석 전문기자
방재승 전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취재진에게 줌 회의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2024.6.4. 도준석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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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17일 휴진 예고
서울대병원 17일 휴진 예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7일 서울대병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6.7 뉴스1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도 이날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총파업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 9200명 가운데 5만 8874명(45.6%)이 참여했다.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전공의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환자단체 “서울의대 교수 집단휴진
이기주의 합리화… 환자 팽개친 무책임”
“치료시기 놓친 환자 위급 상황 잘 알면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집단휴진 결정에 환자단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의대 교수들을 향해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긴 시간 환자들이 방치되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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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들, 전체 휴진 결정
서울의대·병원 교수들, 전체 휴진 결정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투표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앞서 비대위는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던 기존 휴진과 달리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교수들이 한번에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의 모습. 2024.6.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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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 오늘 ‘전체 휴진’ 여부 투표 마감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 오늘 ‘전체 휴진’ 여부 투표 마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정오까지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 뒤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던 기존 휴진과 달리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교수들이 한번에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 2024.6.6 연합뉴스
그러면서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은 의료 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하고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연합회에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 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의사·교육자로서 그릇된 행동 만류 않고
제자 앞세워 의사 이익 지키기 급급”
이들은 또 “법을 어기고 집단행동을 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를 취소하라는 교수들의 요구는 ‘적반하장’”이라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제자들의 그릇된 집단 행동을 만류하고 가르쳐야 할 의대 교수들이 오히려 제자들을 앞세워 의사 집단의 이익을 지키려는 데 급급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면서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 휴진 결정은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며,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서울대는 의료 현장을 떠난 교수들을 즉각 해직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로 새롭게 교수진을 꾸려야 하며, 그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의 마땅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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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들의 선택은
서울의대·병원 교수들의 선택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정오까지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 뒤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던 기존 휴진과 달리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교수들이 한번에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 2024.6.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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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출구는 어디에?’
‘의정갈등 출구는 어디에?’ 정부가 이탈 전공의들의 사직을 허용하고 행정처분 절차도 중단한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출구 안내판을 지나고 있다. 2024.6.5 연합뉴스
정부 “전공의 복귀 방안 차질없이 추진”
“서을의대 교수 전체 휴진 심각한 우려”
“복귀자 행정처분 취소는 안돼…정당성”
정부는 이런 서울대병원 비대위의 전날 발표에 이날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의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이 환자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생각하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달라”면서 “정부는 기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대 교수들이 주장하는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자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명령을 취소하면 그간의 조치에 대한 정당성이 사라진다”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용인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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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17일부터 중환자실·응급실 빼고 다 멈춘다’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중환자실·응급실 빼고 다 멈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7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으로 환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7 뉴스1
복지부에 따르면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전체 출근율은 5일 기준 7.5%(1만 3756명 중 1026명)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인턴 출근율은 3.3%(3248명 중 108명)로 전날과 동일했고, 레지던트 출근율은 8.7%(1만 508명 중 918명)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한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병원 재정적자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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