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상대를 꺽으려는 한국 사회… 분열보며 걱정”

이명박 “상대를 꺽으려는 한국 사회… 분열보며 걱정”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4-05-17 09:48
수정 2024-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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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 기도회서 인사말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조찬 기도회서 인사말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초청 조찬 기도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한국은 지금 잘 살만한 데 그냥 분열이 아니고 상대를 꺾어내려는 마음으로 분열돼서 참 어렵다”고 우려했다.

하루 전인 16일부터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부인 김옥윤 여사와 함께 포항 남구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한국이) 철저히 분열됐다. 인정을 안 한다. 이런 것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인사말에선 “고향을 떠났지만 기억하고 살았다”며 “늘 항상 낙서하다 보면 포항시, 포항시, 우연히 그렇게 쓴 것은 어릴 때 힘들게 살다가 떠났지만, 마음에는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광화문에 하루 50만명씩 모여서 매일 미국 소고기 수입하면 광우병 걸린다고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아마 경험도 없고 기업 하던 사람이니깐 물러날 거라고, 북한에서도 기대한 것 같은데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조찬 기도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이상휘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왕수일 포항시 기독교 교회 연합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하고 포항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한뒤 마지막 일정으로 천신일 세중 회장 포스텍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측근 인사로 불렸으며 고려대 61학번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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