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5-14 13:21
수정 2024-05-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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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취임 3년 차를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 인구 소멸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담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서 시는 인구소멸과 사회구조에 대응하고, 이민·외국인 지원 정책,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체제를 행정부시장, 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경제부시장은 지금까지 경제, 청년, 해양 분야 업무를 총괄했는데, 앞으로는 부산이 남부권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시공간·교통,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과 같은 부산의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제 관련 업무는 행정부시장 맡는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 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관계로 변해 행정부시장이 전담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행정부시장은 이와 함께 시민 안전, 청년, 문화관광, 여성, 사회복지 등 민생·경제 분야를 총괄한다.

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미래혁신부시장 산하에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미래디자인본부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이 신설된다.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 브랜드 구축, 공공 디자인에 대한 정책 자문, 부산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 등 업무를 아우른다.

낙동권 국가공원 지정, 맥도 그린시티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등 낙동강 권역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낙동강미래기획단도 신설한다.

또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저출생과 초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에 대응응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감소 종합대책,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분권 업무도 기획관으로 재배치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문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으로 ‘클래식 부산’을 출범하고,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클래식 전용 부산콘서트홀과 현재 공사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한다. 부산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지방공기업 5개, 출자 출연기관 16개) 관리와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담당관도 기획조정실 내에 신설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4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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