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명품 야경 도시로…원전 등 7곳 명소화 제안

부산 기장군 명품 야경 도시로…원전 등 7곳 명소화 제안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5-06 15:02
수정 2024-05-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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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야경.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야경.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야경 명소로 가꾸는 등 지역 내에 특색있는 야간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야간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기장군은 야간 경관 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특화된 야간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용역에 착수했으며, 기초조사와 군의회·주민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에서는 군 내 7곳을 야간 경관 명소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꼽았다. 7곳은 일광~임랑~대변항을 잇는 해안가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광 신도시, 정관 신도시 내 좌광천 변, 철마 농림환경 권역, 고리원전을 포함한 장안 산업단지, 기장읍 원도심 권역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이곳을 체험형 테마 조명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인파와 바다 체험 등을 표현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임랑·일광 해수욕장은 백사장과 해변 산책로, 건축물 등에 스마트 체험 조명을 설치해 차별적인 볼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장안 권역에서는 고리원전을 야간 경관 조성에 활용하자는 의견도 담았다. 독일에서 발전소 건물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형성하는 것처럼 고리원전도 야경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혐오성 시설이라는 인식을 벗게 하자는 생각이다.

정관신도시는 좌광천 변을 따라 레이저, 빔라이트,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테마 산책로를 조성하고, 일광 신도시는 산책로 코스별로 주제를 달리하는 빛 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농업지역인 철마 권역은 경북 청도 프로방스 빛 축제처럼 관광농원과 캠핑장 등을 활용한 빛 축제 명소로 키우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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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된 구상안을 지역별 야경 명소화 사업 추진 기초 자료로 활용해, 군 전체 야경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밤이 아름다운 기장군 조성과 지역 내 야간 관광명소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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