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4-04-23 15:42
수정 2024-04-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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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잇따른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경기 수원시는 관내에서 이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의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했다.

23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김승원(수원시갑), 백혜련(수원시을), 김영진(수원시병), 김준혁(수원시정), 염태영(수원시무) 당선인을 만나 ‘청소년 보호법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기존 법안에 담긴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의에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물건·행위·장소·공간 등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여부를 판단할 때 일회성 전시·공연 등과 같은 행사도 ‘업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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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을 위한 환경에 타협이란 없다”면서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대체 불가의 가치다. 어떠한 타협도 논란도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례 제정도 다음 달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유사한 행사를 시도하는 경우 시 차원에서 사전 조치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수원시와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성인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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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최 측은 지난 18일 성인 페스티벌 취소 소식을 전한 뒤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다.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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