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2-26 16:33
수정 2024-02-26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1973년 5월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울산시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생활상을 모두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의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종교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전리 각석은 태화강의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1970년 12월 동국대박물관 학술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다.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 면에는 기하학적 무늬를 비롯해 사슴, 반인반수(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 배,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다.

당시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800자가 넘는 글자는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 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긴 것으로 추정되고, 신라의 관직명과 조직 체계에 관한 언급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이 표현된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각석’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명칭인 ‘암각화’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내의 약 30곳 암각화 유적 중 암각화가 아닌 각석으로 불리는 유적은 천전리가 유일하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해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지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리는 알려 울산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신청서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세계유산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평가 등을 담당하는 심사 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받는다. 등재 심의 대상에 오르면 2025년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