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 유물 구입 ‘투명성’ 높인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유물 구입 ‘투명성’ 높인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1-21 09:01
수정 2024-0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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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공개·심의 강화…구입 절차 및 관리 개선방안 마련
신소장품전·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시민에 유물공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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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유물 구입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장유물의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박물관 운영·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 부적절한 유물 입수 경로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올해 1월 기준 1만7000점의 광주역사 관련유물과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해마다 200~300점의 유물을 구입하고 있다.

앞으로 유물구입 계획단계부터 관련 전문가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물 구입 전 박물관에서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설치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목적과 방법, 절차 등을 검토받아 투명성을 높인다.

유물은 공개구입을 원칙으로 하고, 유물의 가치평가를 통한 구입여부 및 가격 등을 결정할 감정심의회의 인적 구성을 강화한다. 감정심의회는 지난해까지 3~5명(박물관 운영·관리 조례 근거, 3인 이상 7인 이내 구성)의 위촉위원으로 구성·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7인까지 심의위원을 확보해 더욱 치밀하고 객관적인 감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공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모든 유물에 대한 화상공개도 지속 추진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구입 전 화상공개의 조건을 기존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고가의 희귀자료로 한정했으나, 지난해부터 구입 예정 유물 전체로 확대해 공개했다.

또 시민과 가치공유를 위해 유물 공개 기회도 늘린다. 박물관에서 구입한 유물이 주로 상설전시 교체와 기획전시 출품에 활용하고 있지만, 공개 횟수가 많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신소장품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별도로 개최한다.

기증·기탁 등으로 수집한 유물자료도 제도개선 방안에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유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체 유물을 공개해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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