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12-06 15:33
수정 2023-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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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주-부산 직항노선 개설 국토부 건의
부산시 “영호남 물적교류·상생에 노선 복원 필요”
성사되면 1시간 거리로 좁아져 영호남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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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이륙한 항공기
김해공항서 이륙한 항공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17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민항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11.17
handbrother@yna.co.kr/2020-11-17 16:17:1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년 넘게 끊겼던 영호남을 잇는 하늘길이 열릴지 관심거리다.

6일 부산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광주~부산 항공노선을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민간 항공사들이 동참하게 되면 광주~부산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와 부산을 잇는 KTX가 없는 상황에서 항공편이 개설되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광주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인천을 거쳐야 해 7, 8시간이 걸린다”면서 “항공 편의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노선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협력관은 이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광주는 국내선 노선 운항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 조례가 이미 마련돼 있고, 부산은 조례 제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면담에서 광주~부산 항공노선에 대한 추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부산 항공 노선 개설 재추진은 광주출신인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이 시동을 걸었다. 김 최고위원 최근 광주와 부산 직항 노선 개설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등에 공식 건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광주~부산 하늘길이 20년 만에 재개되면 김해공항이 더 활발해져 국제공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가덕 신공항까지 시너지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주 노선이 중단된 이유는 낮은 경제성 때문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 김해국제공항 수요가 늘고 지역 간 교류 필요성이 커졌다. 지역에 기반을 둔 저가 항공사의 노선이 우선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1년까지 운항했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2016년 부산시가 영호남 정치권과 상공계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광주 간 항공 노선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됐다.

현재 광주에서 부산까지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가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가는 수밖에 없다. 철도가 있지만 부전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무궁화호로 약 5시간 42분 걸린다.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이나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환승열차 요금까지 포함하면 광주-서울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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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 항공노선이 개설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마땅한 교통편이 없으니 광주행과 부산행 비행기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오가는 이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영호남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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