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0원”···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 합정↔동대문’ 내일부터 운행

“요금 0원”···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 합정↔동대문’ 내일부터 운행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12-03 11:42
수정 2023-1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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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심야 A21)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을 순환하게 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오후 11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 10분 종료된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크기의 대형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합정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해 7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 구간 중앙정류소 40곳(편도 20곳)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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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 서울시 제공.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된다. 네이버 및 다음 포털 등에서도 ‘심야 A2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된다.

대중교통 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일반 시내버스처럼 동일하게 교통카드가 있으면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다.

당분간은 무료로 운행되지만 환승할인이 연계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한다.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인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전 좌석에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입석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당분간 특별안전요원 2명이 탑승해 승객의 승하차를 지원한다. 인근 소방서·경찰서와 심야 긴급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선 청량리역까지 운행 구간(총 13.2㎞)을 연장하고, 운행 결과를 토대로 시외곽~도심~시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해 24시간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정착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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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운행으로 자율주행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의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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