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떠나보낸 아들…조의금 전액 기부한 가족

이태원 참사로 떠나보낸 아들…조의금 전액 기부한 가족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10-26 16:59
수정 2023-10-26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신한철씨
“아들 통장에 7년간 기부 내역
기부는 아들 뜻…모교에 전달
어려운 학생들 위해 쓰였으면”

이미지 확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신한철씨. 고인의 가족들은 아들에게 온 조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신한철씨. 고인의 가족들은 아들에게 온 조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참사 후 통장을 찍어보니 아들이 7년 3개월을 장애인 일터에 기부하고 있었더라고요. 기부는 아들의 꿈이에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아들 신한철(사망 당시 27세)씨를 떠나보낸 어머니 송선자(61)씨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아들에게 온 조의금을 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송씨는 “아들이 많진 않지만 매달 3만원씩 초등학교 때 체험학습을 했던 장애인 일터에 기부하고 있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신한철씨의 유가족이 조의금 전액인 8791만 5000원을 고인이 졸업한 초·중·고교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철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는 행인의 제안에 응했다가 함께 간 지인들과 멀어졌고 이후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다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엔터테인먼트경영 전공)에 진학했던 그는 가수를 키우고 좋은 앨범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의 일기장에는 “영화 ‘비긴 어게인’에 나온 ‘텔 미 이프 유 워너 고 홈’을 듣고 있으면, 항상 뉴욕에 있는 기분이 든다. 내가 어떤 누군가가 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그런 가수와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쓰여 있었다.

가족들은 한철씨가 생전에도 약자들을 위해 틈틈이 기부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신현국(64)씨는 “방송에 아프리카든 어디든 어려운 이들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한 기부 안내가 나오면 꼭 버튼을 누르곤 했다”며 “기부는 한철이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공교육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서울시교육청에 기부 의사를 전했다. 기부금은 한철씨의 모교인 서울발산초등학교와 신월중학교, 광영고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현국씨는 서울시교육청에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학생 같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교육청에서 기부금 기탁식을 열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