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낮 12시 1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현금 약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국제 형사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한 지 21일 만이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고 달아난 뒤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 A씨를 베트남 다낭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훔쳐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뒤 대전 권역을 국도로 드나들며 경찰을 따돌린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가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해왔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신혐 지점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한 60대 고객은 “우리 같은 서민들은 집 근처 신협을 이용하는데 혹시라도 내 돈이 어떻게 될까 걱정돼서 신협에 나와보고 있다”면서 “최근 칼부림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은행강도 사건까지 터져 너무 불안해서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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