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책임 있는 사과 다시 한번 요구”

“일본 책임 있는 사과 다시 한번 요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8-12 16:44
수정 2023-08-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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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림의날 이틀 앞두고 나눔의 집 기념식 …지난해 12월 별세한 이옥선 할머니 휴상 제막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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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에서 제막된 이옥선 할머니(대구 출생)의 흉상 모습.  나눔의 집 제공
1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에서 제막된 이옥선 할머니(대구 출생)의 흉상 모습. 나눔의 집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이틀 앞둔 12일 오전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다.

비영리민간단체 ‘더아트플러스’가 주최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식 선언,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기념사, 환영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인사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피해자 3명 중 이옥선(96) 할머니 1명과 피해자 유족,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및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또한 이날 이곳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故) 이옥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과 고인을 위한 편지 낭독도 이어졌다.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환영사에서 “피해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국가의 노력으로 제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들의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연구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나눔의 집을 잘 지켜나가겠다”며 “이 모든 것은 전 국민이 역사적 공동체 의식을 갖고 참여해 여성 인권을 지키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망과 노력을 함께 할 때 실현되고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이 사죄를 안 하고 오늘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요즘은) 나눔의 집에서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모든 것이 고맙다”고 했다.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헌정 공연을 해오던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의 기림 문화제도 펼쳐졌다.

이날 기림 문화제에는 전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의 ‘진혼무’와 가수 이성국과 가수 김해나의 ‘소녀와 꽃’, ‘대한이 살았다’ 노래에 이어 해금 전미선, 무용 정선영의 ‘해금과 무용 콜라보’, LJDANCE팀의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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