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줄이은 추모… “고립된 교사, 교내 소통 기구 필요”

폭우에도 줄이은 추모… “고립된 교사, 교내 소통 기구 필요”

김중래 기자
입력 2023-07-24 01:18
수정 2023-07-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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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교에 하루 2000여명 찾아
“주변에 말도 못한 고인 마음 아파”
교육부, 오늘 서이초 사건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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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추모
빗속 추모 2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추모객들이 담임교사 A씨를 추모하고 있다. 2023.7.23 연합뉴스
2년차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는 주말을 맞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3일에도 우산을 쓰고 온 추모객들이 비닐로 된 가림막 아래에서 고인의 죽음을 조용히 추모했다.

정문을 비롯해 학교 곳곳에 붙은 추모글 위에는 비를 막기 위한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 서이초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된 지난 20일에만 2000명 넘는 추모객이 모였다. 경기 평택에서 왔다는 한 교사는 “고인이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주변에 말도 못 하고 앓았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서이초 분향소는 이날 문을 닫지만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와 별개로 24~27일 진상 규명을 위한 합동 조사를 벌인다. 교육부는 5명 내외로 조사단을 꾸려 이 학교 교장과 교감 등 교원과 면담하고 해당 교사의 업무 분담과 담임 교체, 학폭 관련 사안 처리 현황,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현황,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근무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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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학교에 민원성 요구는 많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은 교사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실정”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공격적인 민원성 요구를 견뎌야 하고 교사나 학부모 모두 자기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고립된 교사를 돕기 위해 학교장과 교육청의 역할을 강제로라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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