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안 ‘입장 차’

울산 남구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안 ‘입장 차’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6-12 17:10
수정 2023-06-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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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반대로 결의안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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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남구의회 의원들이 1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남구의회 의원들이 1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남구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놓고 여·야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결의안 채택이 부결됐다.

남구의회는 12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부결했다. 표결 결과, 과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 8명이 모두 결의안 채택을 반대했고, 나머지 민주당 의원 6명은 찬성했다.

부결 후 민주당 의원들은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사안에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무책임한 처사를 한 국민의힘 의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의회의 기능을 결의안 부결로 상실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 85.4%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의원단의 역량 부족으로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남구 주민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과학적 검증과 시찰단의 점검이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를 확인한 후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폐기물이라고 주장하며 주민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하는 비과학적 선동과 괴담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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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 등으로 이뤄진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결의안을 즉각 채택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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