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경남도 수산물·해양 검사 강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경남도 수산물·해양 검사 강화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4-13 15:55
수정 2023-04-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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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 전담부서신설.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 지원.

경남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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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
방사능 검사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유통식품·해양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전담조직인 수산물안전담당을 중심으로 방사능 감시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통식품 및 해양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직속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아 한다. 경남도는 2021년 9월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신설해 방사능 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경남 연안 시군 6곳의 해수와 갯벌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주기적으로 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해양방사성물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경남도가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조사정점 추가를 계속 건의한 결과 올 1월부터 도내 해역 3곳이 추가돼 모두 8개곳에서 해수, 저질, 해양생물 조사를 한다.

현재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생산·출하 단계는 해양수산부와 지자체에서 하고 유통단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에서 한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담한다.

경남지역 생산·출하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감마선을 방출하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을 검사한다.

경남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분석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 전문인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방사능 검사량을 1년에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결과를 경남도홈페이지에 주 2회 공개한다. 경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하 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감시 강화를 위해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를 지원한다

정부에서는 현재 일본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신고 대상 품목이 기존 17종에서 올 1월 부터 21종으로 확대됐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멍게, 방어, 가리비, 전복, 부세 등 5종이 추가돼 모두 20종으로 확대된다.

경남도는 부산, 울산, 전남, 제주 등 연안 5개 시도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방류 공동 대응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오염수 방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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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촘촘한 방사능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수입 수산물 유통관리를 강화해 수산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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