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숨은 인구 찾기’ 나선 이유는...‘인구 100만 사수단’ 구성

창원시 ‘숨은 인구 찾기’ 나선 이유는...‘인구 100만 사수단’ 구성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3-25 11:11
수정 2023-03-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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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인구 기준 100만명 사수에 총력.
주민등록인구 지난달 101만 8699명으로 전달보다 1894명 감소.
지난해 3월 102만 8875명, 계속 감소.

창원시가 숨은 인구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창원시는 이달부터 ‘구석구석 숨은 인구 주소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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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공무원들과 자전거타기 실천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2일 상남동 대동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100만 인구 사수’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제공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공무원들과 자전거타기 실천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2일 상남동 대동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100만 인구 사수’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제공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에다 인구가 계속 수도권으로 유출되는데 따른 인구감소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인구문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12월 102만 1487명에서 지난 1월 102만 593명으로 893명이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01만 8699명으로 1894명이 줄었다. 지난해 3월 102만 8875명으로 103만명대가 무너진 뒤 11개월만인 지난달 102만명선 마저 무너졌다. 창원시는 출산율이 감소하는데다 지역 제조업 침체로 근로자 수도 줄고 최근 몇년간 창원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근 김해시 지역 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옛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등 3개 시가 합쳐 2010년 7월 통합시로 출범한 창원시는 통합원년 2010년 12월 주민등록 인구는 109만명을 넘었다.

주민등록인구에는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창원시는 지금과 같은 인구감소 추세라면 2025년쯤 주민등록인구 1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한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면서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와 함께 ‘특례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지만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는 행정·재정적 권한을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는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특례시 유지 인구 기준은 외국인을 포함해 100만명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2년 연속 100만명 미만이면 특례시 지위를 잃게 된다.

외국인을 포함한 2월말 기준 창원시 인구는 103만 6212명이다. 현재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외국인을 포함하더라도 2026년이면 1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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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입 시민 지원 혜택 안내문
창원시 전입 시민 지원 혜택 안내문
이에 따라 최근 창원시는 5개 구청마다 행정과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와 읍·면·동이 참여하는‘100만 인구 사수단’을 구성하고 구석구석 숨은 인구 찾기 범시민 운동에 돌입했다. 100만 인구 사수단은 홍보·지원·현장 활동반 등으로 구성돼 미전입 생활인구 실태조사, 찾아가는 맞춤형 전입지원, 구석구석 숨은 인구 주소찾기 운동 등을 진행하며 주민등록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구 사수단은 유관기관, 기업, 대학 기숙사 등을 방문해 인구감소 심각성을 알리고 창원시에 주소를 두지 않은 근로자, 학생, 시민 등 숨인 인구를 찾아 전입에 따른 각종 혜택을 설명하며 전입을 독려한다.

창원시는 다른 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었던 대학(원)생이 창원으로 전입해 주소를 유지하면 한달에 6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기업노동자에게도 전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청년인구 증가를 위한 여러 시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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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창원시 정책기획관은 “도시 경쟁력인 인구가 감소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개선 등 미래 도시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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