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 접수…이과생 54% “문과 지원 관심”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 접수…이과생 54% “문과 지원 관심”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2-12-25 16:43
수정 2022-1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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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최상위권 이과 쏠림… 정시 전략은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중등진학연구회가 87개 고등학교 2만 6000명의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체 93.45%로 최상위권에서 ‘이과 쏠림’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윤기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 시작된다.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관심도가 전년보다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는 이번 정시 모집에서 7만 6682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 대비 7493명 감소한 규모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정시 비율은 전년보다 2.3% 포인트 낮아진 22%다. 다만 수도권은 정시 비율이 35.3%로 비수도권(13.9%)보다 높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입에서 수시 모집 정원이 줄었지만 수시 지원자 수는 늘면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정시 모집에 뛰어들어야 한다. 수시 미등록 규모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모집 인원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수험생들은 가·나·다군 각 1곳씩 지원 가능하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다.

문·이과 교차 지원을 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합격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과 수험생 53.8%가 인문계열 교차 지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4.8%)보다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해 수능 직후에는 이과생의 23.2%만 교차 지원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수능 결과 발표 이후 46.6%로 올랐고,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53.8%로 뛰었다. 이는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해도 변환표준점수가 불리하지 않다는 게 드러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이과생이 응시하는 사회·과학탐구 표준점수는 올해 큰 격차가 없는데, 서울대는 이러한 표준점수를 그대로 쓴다. 연세대도 이과생이 교차 지원을 하면 인문 표준점수를 적용한다. 고려대는 과탐 표준점수를 적용하되 0.1점만 감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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