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1-29 12:48
수정 2022-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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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협동노동조합 제주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전국협동노동조합 제주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감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제주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통보에 반발해 새달 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29일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지역 공동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동조합은 노조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차별 폐지, 질병 휴가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교섭을 2020년 8월부터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감귤농협, 제주축협 등 2개 조합은 협상 타결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감귤농협은 지난 6월 7일 노조에 단체협약 철회를 통보했고 급기야 12월 1일 감협 노조 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도 “노조측은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도 일체 없고 단지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제주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오성권(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장) 제주감귤농협 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파업을 선포하긴 했지만 대화창구는 파업 전이든 파업 중이든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사측이 단협 해지를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한다면 파업까지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흘러가는 구름도 파업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여 사측의 태도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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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2월 7일 0시부터 단체협약 해지 통보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 11월 1일 단협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심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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