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마다 붐볐던 종각…‘보신각 타종행사‘도 비상

새해마다 붐볐던 종각…‘보신각 타종행사‘도 비상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1-04 14:09
수정 2022-11-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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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계기 안전강화 목소리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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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타종과 함께 尹정부 ‘첫 발’
보신각 타종과 함께 尹정부 ‘첫 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10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가운데 각계각층의 국민대표 20명이 5명씩 4개 조로 모두 33회에 걸쳐 타종을 하며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연말연시 인파가 많이 몰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와 보신각 타종행사 등에 대한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3년만에 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줄곧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시에 따르면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953년 처음 시작됐다. 타종행사가 열릴 때 종로구 종각역은 한꺼번에 8만~10만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는 가운데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았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과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자만 일단 내부적으로는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며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서울 거리 응원이 사라진다. 거리 응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한국 축구 팬들의 최대 잔치다.

거리 응원은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부터는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을 서울시 측에 제출했으나, 신청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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