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9-29 11:20
수정 2022-09-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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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시 30일 첫 차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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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최종 조정회의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작했다.         노조측 제공
29일 오후 3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최종 조정회의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작했다. 노조측 제공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29일 오후 3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 오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중재로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갖는다.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노조협의회는 지난 20일 조합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해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척 없었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파업 참여 버스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면 30일 출근길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협의회 측은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준공영제 전면시행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 도가 재정 지원 등의 중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협의회 측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 전면 준공영제 시행이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시군과의 협의’라는 불확실한 확대 시행 추진안이라는 점에서 거부한다”며 중재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준공영제의 확고한 전면시행과 임금차별 해소를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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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송수익이 연간 3000억원 줄었고 국제 유가도 오르면서 매년 7000억원 수준의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도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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