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외여행 안 밝혀”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15명과 접촉

[속보] “해외여행 안 밝혀”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15명과 접촉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9-04 16:08
수정 2022-09-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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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여행력 설명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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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 발생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 발생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화면에 표시돼 있다.
뉴스1
국내 두번째 원숭이두창 환자의 접촉자가 중위험 2명,저위험 13명 등 총 15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고위험 접촉자는 없으며 지역사회 일상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두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A씨의 전염가능 기간 동선을 파악해 노출 수준에 따른 위험도를 분류한 결과 가족·친구인 중위험 접촉자 2명, 의원·약국 등에서 이 환자와 만난 저위험 접촉자 1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위험에 해당하는 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21일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의심증상 등을 확인하는 등 능동 감시를 받는다. 이번 사례 중위험 접촉자의 경우 오는 18일 0시까지다.

저위험의 경우 의심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신고·문의하도록 하는 등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귀국 열흘 뒤인 같은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증상이 발현됐고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입국 이후 2주일이 지난 이달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인지됐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해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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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전자현미경으로 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질병관리청이 분리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를 전자현미경으로 본 모습.
질병청 제공
“병원에서 피부통증 호소”질병청은 “의료기관 등에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했고 주된 감염경로인 체액이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은 낮아 저위험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지역사회 일상접촉을 통한 전파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의원 방문 당시 발진 및 수포가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에서는 피부통증을 호소했다.

A씨가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밝히지 않았고 의료진도 해외여행력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방역당국은 첫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인 지난 7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과 ITS(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를 연계해 원숭이두창 발생 빈발 국가 5개국(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프랑스)의 해외 여행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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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시작돼 전파력이 생겼던 병원 방문 당시 여행력 확인이 이뤄졌다면 의료진의 위험을 낮추고, 이틀 일찍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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