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 공무원 50% 육박…5급 이상은 20%대

지자체 여성 공무원 50% 육박…5급 이상은 20%대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2-06-30 15:31
수정 2022-06-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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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여성이 대부분인데 팀장, 과장은 남성으로 구성된 팀이 적지 않습니다.”(서울시 한 구청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지면서 ‘직원은 여성, 관리직은 남성’인 조직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부산, 서울, 인천 등 6개 지역에선 공무원 과반이 여성이었다. 반면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20%대에 머물렀다.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48.1%(14만 5379명)였다. 이는 전년 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3.8%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51.6%)과 인천(5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50.8%), 광주(50.2%), 울산(50.0%)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이 절반 이상이 됐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633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53.2%(337명), 8·9급 공채 합격자 2만 63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60.4%(1만 3062명)였다. 여성 합격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242명)이 여성(48명)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431명 가운데 여성은 24.3%(6171명)에 그쳤다. 지역 격차도 크다. 부산(37.4%)이나 울산(33.4%), 서울(30.6%), 광주(30.2%)는 관리직 3명 중 1명꼴로 여성이었다. 반면 충남은 14.1%으로 부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북(15.7%), 전남(18.5%), 강원(20.9%) 순으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았다. 다만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 공무원 비율은 44.0%로 높아졌다. 기획·예산·인사 등 주요 부서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년 대비 3.0% 포인트 오른 4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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