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동해 3년째 ‘찐우정’… 산불 성금 3000만원 모였다

제천·동해 3년째 ‘찐우정’… 산불 성금 3000만원 모였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2-03-15 20:30
수정 2022-03-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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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두 배 넘어… 모금 기간 연장
제천, 2019년 산불 때도 구호물품
2020년 물난리 땐 동해시가 지원

울진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를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울진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를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충북 제천시와 강원 동해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자매결연 후 제천지역 수해 때 동해시가 성금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산불로 쑥대밭이 된 동해시를 위해 제천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동해시 돕기 성금모금을 진행해 현재까지 3000여만원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도 동참이 이어지면서 목표 모금액 15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돈이 마련됐다. 시는 참여 의사가 있는 기관과 시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모금 기간을 14일에서 16일까지 연장했다. 현재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등 관내 기관·단체 70여곳이 성금을 내놓았고, 500여명이 넘는 시청 직원이 모금에 동참했다. 관내 기업들도 속속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16일 마감하면 총모금액이 3500만원 정도가 될 것 같다”며 “다음 주쯤 이상천 제천시장이 동해시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모금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동해시에 생수 200박스, 컵라면 250박스 등도 지원했다.

제천시가 동해시를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선 것은 2019년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 오고 있어서다. 2020년 8월 제천 지역이 물난리를 겪자 동해시는 1500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동해시 공무원의 제천 한방힐링 체험 등도 진행했다.

두 지자체의 동행은 자매결연 이전에도 있었다. 2019년 4월 산불 피해로 동해시 주민들이 생필품 부족을 호소하자 제천시가 즉석식품, 세면도구 등 1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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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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